익산경찰, 조폭·주부 도박단 14명 검거

조직폭력배와 주부가 낀 도박단 14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1일 농촌의 외딴 집에서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장 개장 등)로 조직폭력배 송모(51·전과 16범)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도박을 한 주부 12명과 조직폭력배 등 13명을 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일 오후 5시 30분께 김제시 순동의 한 민가에 도박장을 차리고서 판돈500만원을 걸어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와 주부들이 한적한 시골에서 도박판을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 일주일간 잠복근무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판돈을 압수하고 조직폭력배들이 다른 곳에 도박장을 개장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