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는 다음달 13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내 전북대 예술진흥관에서 재학생들이 사용할 전시실의 건립 기금을 모금하는 ‘적소성대(積小成大)’전을 진행한다.
‘작게 시작해 크게 이룬다’는 의미의 이번 전시에는 미술학과에 작품 창작과 발표를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자는 취지에 공감하면서 교수진과 졸업생들이 뜻을 모았다. 박인현 전북대 예술대학장과 이철량·이상조·신영식·엄혁용·이광철 교수를 비롯해 강사진, 박사과정, 졸업생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작품판매를 위해 작품가를 반액으로 줄여 선보였다.
박인현 학장은 “커나가는 미술학도에게 소중한 전시공간을 마련하자는 마음이 모아져 큰 의미의 전시로 이어졌다”며 “각자 지닌 예술적 역량이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