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1일 오후 3시 10분께도 정읍시 고부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주택 한 개동 82.5㎡와 집기류 등을 태워 7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5분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은 이 두 화재 모두 아궁이에서 불을 때던 중 불씨가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전북지역에서 아궁이 화재가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현재 도내에서 발생한 아궁이 화재는 모두 40건이다. 총 재산 피해액은 2억원 상당에 달했다. 화재 건수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건 보다 8건(25%)이 늘어났다.
아궁이 화재는 주로 불씨 취급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소방본부는 아궁이 화재 예방을 위한 안내사항을 전달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아궁이로부터 목재 등 가연물 멀리 두기 △땔감 때우는 동안 자리 비우지 않기 △아궁이 주변 청결 유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