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26일 농업기술센터 내 상록관에서 이건식 시장을 비롯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립종자원 관계자, 종자관련 전문가, 관계 공무원, 지역농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와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민간육종연구단지 역할과 비전’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박효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종자산업의 중요성과 종자산업의 국내·외 현황’이란 주제로, 안경구 박사(농업기술실용화재단)는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을 통한 국가 및 지역사회 동반성장 전략’이란 주제로 각각 발표 했다.
이어 고희종 서울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주제토론에는 홍성진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 김철 국립종자원 품종심사과장, 윤성중 전북대 교수, 이민수 전북발전연구원 박사, 이광식 (주)코레곤 육종연구소장 등이 참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토론에서는 종자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정책방향, 종자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종자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민 일자리 창출 방안, 민간육종연구단지 글로벌 경쟁력 학보를 위한 종자관련 전후방산업 육성 방안, 종자기업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소득창출 및 지역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민간육종연구단지조성사업이 신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채택돼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경제성 부족으로 방치되어 있는 김제공항부지를 민간육종연구단지 확정부지로 활용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건식 시장은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을 계기로 국가적으로는 종자주권 회복 및 종자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지역적으로는 고용창출, 세수 증대, 농가소득 증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오는 2015년 민간육종연구단지가 마무리 될 때 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가 지난 2011년에 유치한 민간육종연구단지는 54.2ha726억원 규모로 올 상반기 착공할 예정으로, 오는 2015년 공사가 완공되면 20개 종자기업이 입주하여 본격적인 신품종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