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協 전북도회 "LH 통폐합 철회"

건설협회 전북도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LH 전북본부와 광주·전남본부 통폐합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북도회는 “호남권 관할 공공특별지방행정기관 64곳 중 87.5%인 56곳이 광주·전남에 자리잡고 있는 실정에서 LH 전북본부마저 광주·전남에 배치될 경우 전북은 무늬만 호남인 변방이 될 것”이라며 “부득이 통합을 해야 한다면 새만금사업 참여 등 LH 경영개선 위기 극복을 위해서라도 호남본부는 전북에 설치하는 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부는 당초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확정했던 LH 본사를 경남 진주로 결정해 전북 도민에게 뼈아픈 상처를 준 과거가 있다”며 “이는 전북도민을 우롱하는 처사일 뿐 아니라 전국에서 제일 열악한 전북지역을 농락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전북도회는 이어 “정부와 LH 공사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LH 지역본부 통폐합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전북 도민과 함께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