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구도심 내 용남시장∼구 군청∼김진수 소아과로 이어지는 620m를 보행자 전용도로인 ‘차 없는 거리’를 남원에서는 처음으로 만든다고 27일 밝혔다.
차 없는 거리는 안전행정부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실시되는 것으로, 남원시는 시비 10억원을 추가해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의 거리인 예가람길 조성사업과 연계된다.
문화예술의 거리와 차 없는 거리의 연결은 침체된 구도심의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광한루원∼예가람길(문화예술의 거리)∼용남시장을 연결하는 보행자도로가 연결된다”면서 “광한루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예가람길(문화예술의 거리)과 용남시장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사업의 효과증대를 위해 지난해 2월 지역민 및 이해관계인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단을 구성했고, 노후화된 우수·오수·상수 관로를 정비하고 보행과 미관을 저해하는 전기·통신주의 지중화사업을 병행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