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린 차량 골라' 상습털이 10대 덜미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8일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을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19)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군은 지난 1일 오후 2시50분께 전주시 덕진구 와룡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서 인모(55)씨의 택시에 있는 금품 1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은 이때부터 최근까지 전주 일대를 돌며 모두 8차례에 걸쳐 금품 150여만원 상당을 훔쳤다.

 

 조사 결과 김 군은 지난해에도 같은 혐의로 붙잡혀 2015년 9월까지 보호관찰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 군이 보호 관찰 기간에 똑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훔친 돈은 유흥비와 생활비로 모두 사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