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공데이터 개방, 전국 표준화 모델로

안전행정부, 정부 3.0 벤치마킹 투어단 전주시 방문

   
▲ 28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부 3.0 벤치마킹 투어'행사에 안전행정부 정재근 지방행정실장을 비롯한 전국 44개 자치단체 80여명이 전주시의 공공데이터 개방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추성수기자chss78@
 

안전행정부에서 시행한 ‘전주시 공공데이터 개방’사례가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지난 28일 안전행정부는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전주시의 공공데이터 개방 사례를 전국 자치단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정부3.0 벤치마킹 투어’ 행사를 개최했다.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전국 44개 자치단체에서 80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전주 시내버스 정보를 안내하는 무료 애플리케이션 ‘전주버스’가 대표적 사례로 발표됐다.‘전주버스’는 대학원생 L씨가 전주시가 개방한 공공데이터를 이용해 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 것으로, 이용자가 20만 명에 달하고 하루 조회 수만해도 30만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주에서 대중교통 대표 앱으로 자리 잡으면서 개발자인 L씨는 한 달에 수백만 원의 광고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주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식도락전주’ 애플리케이션도 공공데이터 개방의 성과로 꼽힌다. 전주시가 제공한 정보로 기업이 만든 식도락전주 앱은 1만 건 넘게 스마트폰에 설치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모바일 앱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민간기업 대표, 공공데이터활용 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토론도 이뤄졌다.

 

토론자로는 신열 교수(목원대), 배정아 박사(지방행정연구원), 홍동기 단장(지역정보개발원), 장주병 부장(공공데이터 활용지원센터), 편기현 교수(전북대), 원종규 대표(모바일 앱 개발업체)가 참가했다.

 

벤치마킹 투어를 주관한 안전행정부 정재근 지방행정실장은 “전주시의 공공데이터 개방사업은 정부3.0 시대를 예측한 미래지향적 행정의 결과물이다”며“안전행정부가 전주시 사례를 중심으로 연구한 데이터 개방 및 활용 모델이 타 지자체 데이터 개방 사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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