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효은 개인전, 6일까지 전주 갤러리 숨

   
 

금속으로 자연애를 탐구한 전시가 열린다. 조각가 윤효은(32)이 오는 6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우전로에 있는 갤러리 숨에서 ‘가리온의 꿈과 그 편린’이라는 주제어로 개인전을 연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동화적인 모티브와 형상을 단순화한 말을 선보였다. 청마의 해를 맞아 몸은 희고 갈기가 검은 말인 ‘가리온’을 꿈의 세계로 인도하는 현실의 매개체로 삼았다.

 

그는 “청마는 꿈과 이상의 세계에 도달하고자 하는 의지와 욕구의 표상이고, 자연에 회귀해 동화하고자 하는 열망이다”고 설명했다. 평소 차가운 물성의 스테인리스(stainless, 강철)를 소재로 자연을 구현하고 있는 그는 말의 이미지를 재편해 금속성 물질에 온기를 담아냈다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