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시민 양모씨(66)는 익산여산우체국을 방문해 폰뱅킹이 안된다며 보안카드 재발급을 요청했다.
우체국은 보안카드번호 오입력 횟수 초과로 폰뱅킹이 일시정지된 상태임을 확인하고 재등록 후 사용할 것을 안내했으나 고객은 시종 재발급만을 독촉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이계환 국장과 장미라 사원은 양씨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봤고 결국 금융감독원을 가장한 금융 사기임을 알게 됐다. 전북우정청 관계자는 “보안카드번호를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알려줘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도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