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소속 공무원을 폭행한 택시노조 간부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께 전주시청 대중교통과 사무실에서 민노총 공공운수 노조 간부 김모씨(52)가 공무원 장모씨(41)에게 의자를 던져 장씨가 다쳤다.
이날 김씨는 노조 간부들과 함께 방문한 자리에서 ‘전액관리제’위반 택시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대중교통과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고,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다툼을 말리는 장씨에게 옆에 있던 의자를 던졌다. 현재 장씨는 전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전주 완산경찰서는 김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