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대포통장 의심 신규계좌 즉시 정지"

농협은행은 '대포통장'(사용자와 명의자가 다른불법통장)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상황실을 설치, 모든 영업점의 신규 계좌 가 운데 대포통장 의심 계좌를 즉시 지급정지한다고 7일 밝혔다.

 

 영업점마다 입출금통장 개설 전용 창구를 만들어 팀장급 이상 책임자가 일일이 거래 목적과 증빙 서류를 확인하고 통장 개설 여부를 결정한다.

 

 거래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집 또는 직장의 주소가 신청 지점과 먼 경우 등은 통장 개설이 거절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 금융권 최다 점포망을 보유해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로 대포통장 사기 범죄에 악용되는 일이 잦았다"며 "기존 거래고객은 은행을 이용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