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파상풍 예방접종률 부진

전북, 특히 전주시의 만12세 아동 일본뇌염 및 Td/Tdap 예방접종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일본뇌염 사백신의 5차 접종 실적은 77.5%를 기록했고, 전주시는 71.7%에 불과했다.

 

Td/Tdap의 경우 도내 접종 실적은 78.7%, 전주시는 71.5%였다.

 

반면 대구광역시 중구의 Td/Tdap 접종 실적은 같은 기간 80.4%를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전주시와 대구광역시 중구는 지난 2월 국회입법조사처의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사회의 질(SQ) 평가에서 각각 4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8일 “만 12세들에게는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하지 않아 현황을 모른다”며 “차이가 나도 1~2%차이에 불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12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니 예방접종률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문제가 된 Td/Tdap는 이미 지난 2012년부터 국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전북도는 올해 처음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 대한 예방접종 현황을 조사한다”며 “도내 학교 보건실 등에 예방접종 권고 공문은 기본으로 보내고 있다”고 대책 현황을 제시했다.

 

한편 Td는 ‘파상풍-디프테리아 톡소이드’, Tdap는 ‘성인형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을 지칭한다. Td와 Tdap 중 하나만 접종하면 되며, 만 12세가 접종 권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