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볼넷 2개를 골라내고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시즌 네 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두 개 이상)를 기록하며 네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의 타율은 0.345까지 치솟았다.
전날 첫 장타를 3루타로 장식한 데 이어 이날은 2루타를 때리는 등 장타 생산력에도 불이 붙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올 시즌 ‘좌완 투수 공포증’을 씻어낼 기미를 보이는 추신수는 이날도 보스턴 선발인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를 완벽히 공략했다.
텍사스는 모처럼 추신수의 활약에 더해 필더, 애드리언 벨트레 등 중심타선이 동반 폭발, 투수진의 난조 속에서도 10-7로 승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