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역 대형숙박시설 7곳(켄싱턴리조트, 중앙하이츠콘도 등)의 이용객 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이용객은 11만82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 이용객 수(10만1984명) 보다 16%, 2012년 이용객 수(5만4995명) 보다 무려 115% 증가한 수치다.
2012년과 2013년 한해동안 이들 대형숙박시설 이용객이 33만4196명에서 49만358명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이용객 수는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는 머물다가는 관광객 유치전략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OT와 MT, 바래봉 눈꽃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 초·중·고 수학여행단 방문 등이 이어지면서 숙박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표축제인 춘향제와 바래봉 철쭉제 등이 4∼5월에 예정돼 있고 올해 지리산권 방문의해를 맞아 맞춤형 관광상품이 개발됨에 따라, 남원은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다가는 관광지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