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9일 누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김모씨(42)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김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내연녀 유모씨(21)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1일 오후 1시 30분께 전주시 송천동 누나(45)의 집에 들어가 TV와 냉장고 등 10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4개월간 누나 집에서 살면서 현관문 비밀번호와 집이 비는 시간 등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누나가 가전제품을 가져다 팔라고 해서 가져간 것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