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국악의 현대화를 추구하는 벼리국악단은 이날 우리나라의 산천을 서정적인 가사로 표현한 성악곡 ‘아름다운 나라’에 국악의 색채를 입혀 웅장함을 더하고, 장엄한 무게를 지닌 곡 ‘천궁’에 이어 ‘박타령’, ‘방황’, ‘아리화움트다’, ‘바위베게’ 등을 들려준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민요 ‘함양양잠가’도 연주·노래한다.
전북대 한국음악과 졸업생을 주축으로 지난 2010년 결성한 벼리국악단은 가야금, 해금, 대금, 아쟁, 피리, 소금 등 국악기와 소리가 어우러진 12명이 산조와 정악, 판소리, 민요 등을 선보이는 팀이다. 벼리는 그물의 위쪽 코를 꿰어 오므렸다 폈다할 수 있는 줄로 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를 일컫는다.
공연 관람은 기부금 1000원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063-280-7006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