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장 탈출 한우 4시간만에 주인 품으로

남원 송동파출소·119 구조대원 신속한 포획

남원 우시장을 탈출한 한우가 4시간만에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10일 남원경찰서 송동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7시께 남원시 조산동 우시장에서 탈출한 한우 1마리가 10㎞ 가량 떨어진 송동면 신평리 신기마을 뒤 곡성∼남원간 산업도로(미개통도로)에서 발견됐다.

 

상황을 접수한 송동파출소 경사 조규태·권대현 경사와 119 구조대원 4명은 현장에 출동해 소의 힘을 빠지게 한 뒤 남원시 축산과 직원, 소 주인과 함께 포획했다.

 

소 주인 최모(58) 씨는 “소가 성이 나 주인도 붙잡기 힘들어 자칫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경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아무런 피해없이 소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