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생명력에 시선 머물다

조영철 16번째 개인전…갤러리 누벨백 15일부터 한달간

   
▲ 조영철씨 작품.
 

강인한 생명력과 소박한 아름다움을 담은 들꽃 그림이 선보인다.

 

갤러리 누벨백은 다음달 14일까지 전주시 효자동2가 누벨백 빌딩에서 조영철 작가(62)의 초대전을 연다. 조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물봉선 꽃잎 자줏빛으로 물들다’를 주제어로 16번째 개인전을 진행한다.

   

20년 가까이 들꽃에 천착하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길가에 군집한 꽃 무더기, 바위 틈에 핀 한 송이 등을 포착해 생명의 강인함과 바람에 무게를 맡기면서도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생생하게 나타냈다. 익숙한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정교하게 착색한 꽃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작가의 시선을 볼 수 있다.

 

조영철 작가는 전주 출신으로 중앙대 예술대 회화과를 중퇴하고 전주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최영희 누벨백 관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의 고등학교 친구들의 응원 속에 열려 그림과 함께 우정이 더해져 작품이 더욱 돋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