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50, 전북일보 2차 여론조사] 송하진 선두…강봉균·유성엽 접전

새정치연합 도지사 경선 후보 지지도 조사 / 도교육감은 다자·양자대결서 김승환 앞서

   
 

6·4 지방선거를 50일 앞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3명 중에서는 송하진 전 전주시장이 도민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과 유성엽 국회의원이 서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그 뒤를 쫓았다.

 

또 김승환 현 교육감에 맞서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전북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다자대결에서는 물론,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 구도에서도 김 교육감이 지지율 선두를 지켜냈다.

 

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 지난 12일과 13일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우선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송하진 전 전주시장이 33.1%를 얻어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25.8%)을 오차범위(±2.5%p)를 벗어나 7.3%p 차이로 앞섰다. 또 유성엽 국회의원은 22.5%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에서 강 전 장관을 바짝 추격했다. 무응답은 18.6%였다.

 

박철곤 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이 사실상 새누리당 전북도지사 후보로 결정된 가운데 ‘도지사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66.4%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또 16.6%는 새누리당, 4.9%는 다른 정당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현재 5명의 예비후보와 함께 김승환 현 교육감의 출마가 예상되는 전북교육감 선거 다자대결(6명)에서는 김 교육감이 43.9%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달린 가운데 신환철 전북대 교수(14.5%)와 이승우 군장대 총장(10.6%)이 힘겹게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어 유홍렬 전 전북도교육위원회 의장(7.4%)과 이미영 전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이사장(6.7%), 이상휘 전북대 교수(3.8%)가 뒤를 이었고, 무응답은 13.1%였다.

 

또 김승환 현 교육감에 맞서 다른 후보들이 단일화를 성사시켜 선거가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를 가정한 지지도 조사에서도 김 교육감(42.9%)은 비(非) 김승환 단일후보(30.5%)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가중치 보정값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두 2221명을 무작위로 표집, 올 3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1500명의 표본수에 맞춰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0%다.

 

한편 올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입지자) 지지도를 묻는 전북일보 여론조사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실시한 광역 및 시·군 릴레이 조사(1월 2일자부터 순차적 보도) 이후 두번째다.

 

※ 6・4 지방선거 D-50, 전북일보 여론조사 통계표 및 설문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