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학기 말에 실시하던 초청음악회를 올 색다르게 기획한 것이다. ‘학교안의 틈새 힐링 콘서트’. 획일적인 음악감상의 틀을 벋어 버리고 생활 속의 음악, 일상에서 느끼는 감동을 주기 위해 시도한 것이다.
초청 연주단은 클라리넷 악기로만 구성된 ‘클라리넷 에세이’(단장 김유리). 연주단은 점심시간 혜공생활관(식당) 안에 꾸며진 작은 무대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했으며, 학생들은 음악을 들으며 식사를 하는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남세현 학생(학생회부회장)은 “신기해요. 놀랬어요 매일 먹던 점심밥이 오늘은 특별했어요. 너무 멋진 학교에 다니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고 감격했다
황현구 교장은 “수업 결손을 막으면서도 정서적으로 자칫 삭막할 수 있는 전문계 고등학교로서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편안하게 접하며 마음의 잔잔한 감동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말했다
연주를 기획한 박문근 음악교사는 “올해에 매월 8번에 걸쳐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마술, 무용, 난타 등의 전문 연주단체를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품격있는 문화예술을 편안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