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 임실이전 반대위 적극 투쟁 선언

주민 공동위 토론회 개최 / 여론 결집·촛불집회 전개

▲ 17일 열린 항공대 임실이전 반대위원회토론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
항공대임실이전반투위가 자진 해산한 이후 전주시의 임실이전 움직임이 최근 적극성을 보임에 따라 종교단체가 반대위원회를 구성, 투쟁에 나섰다.

 

항공대임실이전반대위(공동대표 김금용) 40여명은 지난 17일 임실읍 소재 강물교회에서 집회를 열고‘주민공동위원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에는 반대위 위원과 종교지도자, 지방선거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와 국방부에 대한 다양한 대응책이 제시됐다.

 

토론에 참석한 군수후보자들은 이날 발언에서“군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항공대 임실이전을 적극 투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주민공동위의 반대운동에 적극 지지는 물론 참여할 것을 밝혔고 전주시는 임실군에 전달한 공문서를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종교단체 지도자들도“항공대 임실이전을 적극 반대한다”며 “군민여론을 하나로 결집, 촛불집회를 벌여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또 투쟁대상은 전주시로서 협상은 절대 없다고 밝힌 뒤 국방부는 임실이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 일부 언론이 전주시와 손잡고 임실이전의 당위성을 거론하며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며 해당 기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주어질 것 이라고 경고했다.

 

항공대임실이전반대위는 지난해 항공대임실이전반투위가 자진 해산을 선언함에 따라‘결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산은 어불성설’이라며 크게 반발, 올 1월에 구성된 단체로 알려졌다.

 

반대위 김금용 대표(관촌교회 목사)는“앞으로 애향운동본부 등 사회단체와 연합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대대적인 군민 반대운동으로 전주시의 독선을 응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