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마실축제 무기한 연기…애도 동참

부안군(군수 김호수)과 마실축제제전위원회(위원장 김원철)가 전남 진도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전 국민적 슬픔과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지역 대표축제인 부안마실축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원철 마실축제제전위원장은 “지난 16일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70여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는 국가적 재난이 발생했다”며 “전 국민적이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으로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5월3~5일 개최키로 한 제3회 부안마실축제를 무기한 연기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호수 군수는 21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마실축제 무기한 연기로 인한 국민과 군민들의 착오가 없도록 각 실·과·소별로 후속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라”며 “행정조직 등을 총 동원해 현재 시행 중인 각종 홍보활동을 중단하고 홍보시설물 등을 철거해 관광객과 군민들이 잘못 인식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