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진서면민의 날 행사 무기한 연기

부안군(군수 김호수) 진서면민의 날 행사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무기한 연기됐다.

 

진서면체육회(공동회장 백종기·김종수)는 지난 21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달 25일 개최 예정이던 제7회 진서면민의 날 화합행사를 무기한 연기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발생한 전남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전 국민이 슬픔에 쌓인 국가적 재난사태임을 고려해 체육회원 만장일치 결의로 결정됐다.

 

백종기 진서면장은 “전 국민의 슬픔 속에 화합행사를 한다는 것은 무리일 뿐만 아니라 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의 특성으로 봐도 사고 수습에 마음을 함께하는 것이 도리”라고 무기한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