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김일구·국수호 씨 차례로 무대에

내달 1일부터 3주간 목요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국립국악원은 내달 1일부터 3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국악계 각 분야 명인들을 소개하는 공연 ‘명인동감’을 펼친다.

 

판소리, 전통무용, 기악 등 분야별 명인 6명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4월 개관한 풍류사랑방은 지붕에 서까래를 얹고 벽면을 황토로 마감하는등 전자 음향기기 없이 자연스러운 울림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15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맨발로 방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것이 특징이다.

 

5월1일 첫 무대는 안숙선(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명창의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과 성창순(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 명창의 ‘심청가’ 중 부녀상봉 대목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8일 무대에서는 전통춤의 신명을 잦은걸음 디딤새로 표현하는 정재만(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보유자) 명무가 ‘태평무’와 ‘허튼춤’을, 국수호(국수호 디딤무용단 예술감독) 명무가 ‘남무’와 ‘국수호류 한량무 장한가’, ‘금무’ 등을 선보인다.

 

15일 마지막 무대는 지순자(지영희 민속연구회 회장) 명인의 ‘성연류 가야금 산조’와 판소리 명창이면서 아쟁산조의 류파를 창안한 김일구(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준보유자) 명인의 ‘김일구류 아쟁산조’가 장식한다.관람료 전석 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