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너울 피었다 어느새 다 저버리고
4월의 따가운 햇살 아래
웃음 지며 철쭉꽃은 활짝 피었는데
못다 핀 어린 꽃봉오리들은
다 어데 가고…….
기가 막혀 분하고 원통하다
인생의 황금 고교 시절
추억해야 할 부푼 수학여행길이
차가운 맹골수도에 갇혀
멀고도 험한 저승길이 되고 말았는가!
잔인한 4월,
너무나 아깝고 서럽다!
살아나올 길마저 막아버린
무책임한 그놈 때문에
시방 온 나라가 치를 떨고 분노하며
대한민국이 엉엉 울음바다가 되고 말았다
하늘도 무심해라 침몰 7일째
생환의 골든타임을 놓쳐 버린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너무 억울하고 비통할 뿐이다
이제
무책임한 몹쓸 인간은 가라~
책무를 저버린 무능한 공직자도 가라~
트집만 잡고 쌈질만 하는 미친 국회도 이제 신물이 난다
뻔뻔스러운 반국가 종북세력들은 너희 나라로 가라~
우리 대한민국이 변해야 한다
오직 나라와 민생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한마음 하나로 모두가 거듭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