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순여객의 시장 운행 중단 사태는 순창군의회가 지난 11일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주민 교통복지 증진을 위한 관련조례를 의결하자 임순여객 노조측의 반발로 전면 중단된 것.
버스운행이 전면 중단은 결국 주민의 큰 불편으로 이어지는 등 적잖은 주민 피해를 유발시켜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군이 중재를 위해 수차례 임순여객과 유효찬 노조위원장을 설득해 왔으며 특히 황숙주 군수가 지난 23일 임순여객을 항의 방문해 이번 일로 더 이상 군민에게 불편이 없도록 버스운행을 재개해 달라고 설득한 끝에, 임순여객 노조측이 이를 전격 수용키로 하고, 26일 장날부터 정상운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임순여객 노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마을택시 운영 조례와 관련해 군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농어촌버스를 이용하는 군민들에게 최상의 친절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유등면에 사는 한 주민은 “시장일마다 버스를 이용했는데 요즘 시장내 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터미널에서 내려서 시장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따랐었다”면서 “이번에 군의 노력으로 정상운행한다고 하니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