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손목치기'로 보험금 가로챈 30대 구속

주행 중인 차량에 고의로 손과 발을 부딪쳐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30대 자해공갈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5일 수십 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속여 보험보상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공갈)로 정모(33)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2009년 2월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의 한 식당 앞에서 손모(30·여)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팔을 부딪치고서 보험금 88만원을 받는 등 최근까지 20차례에 걸쳐1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서울과 경기, 충남, 전남북지역을 돌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첩보를 입수, 사고 현장 폐쇄회로 TV 등을 분석해 정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