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전남 나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31회 대통령기전국사이클경기대회에서 전북 선수들이 금메달 9개와 은메달 10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사이클 강도(强道)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북도사이클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북체고는 여고부 경기에서 김옥희 선수가 개인추발에서 금메달, 노혜란 선수가책임선두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단체전 종합 3위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 경기에는 전주시청팀과 대한지적공사 팀이 일반부 종합 준우승에 올랐다. 전주시청팀은 단체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최래선 선수가 경륜과 스프린트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으며, 황준하 선수는 속도경기에서 은메달에 올랐다.
대한지적공사는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장선재 선수가 개인추발에서 은메달, 박상홍 선수가 책임선두에서 은메달, 신동인 선수가 포인트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삼양사가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나아름 선수는 3관왕에 올랐고, 김원경 선수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땄으며, 이주희 선수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전북사이클연맹 김효근 전무이사는 “동계 강화훈련과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됐음을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줄 수 있었다. 앞으로 열릴 전국대회와 제주도 체전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북연맹에서도 선수들 훈련에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전북사이클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