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원단체, 세월호 참사 애도...촛불문화제·성금 모금운동 나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본부(이하 전북전교조)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북지부(이하 전북교총) 등 전북지역 교육관련 단체들이 세월호 참사 애도에 나섰다.

 

전북전교조도 지난 25일 전주 경기전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문화제를 마련했다. 전북전교조 노재화 정책실장은 “정부의 무능한 사고 수습 과정의 문제점을 규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사회적 노력도 촉구하겠다”면서 “전국에 분향소를 설치·운영하고 학교 현장에 추모리본을 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전교조는 또한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상처와 슬픔을 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공동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감정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련 프로그램은 무료로 배포된다.

 

한편 전북교총을 비롯한 전국 교총은 1982년 스승의 날이 부활된 이래 처음으로 기념식을 열지 않는 대신 오는 6월 30일까지 성금 모금 운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