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생들은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묵념을 시작으로 안전교육 중요성 및 고인들의 명복 빌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리본만들기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박다연(13·6년)학생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접한 후 몇일동안 마음이 먹먹하니 공부도 안되고 너무나 슬펐다”면서 “언니·오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항상 안전을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여 다시는 이 땅에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울먹였다.
서명옥 교장은 “세월호 참사로 우리 대한민국이 온통 슬픔에 잠겼다”면서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절대 변하지 않아야 할 존엄한 가치 ‘생명’ 그 존귀함을 우리 학생들이 다시한번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학교 운동장 안전 팬스에 노란리본을 달며 아직 돌아오지 않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며 숙연한 자세로 노란리본 수 백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