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 경기에서 4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해 1-2로 뒤진 7회초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오른손 선발 니시 유키의시속 137㎞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23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에서 7회 홈런을 쳐낸 뒤 6일 만에 그린 아치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깬 타구이기도 했다.
이대호는 25∼27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3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앞선 1회와 5회 두 타석에서는 모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최근 15타석 무안타의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하며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0.290으로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