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조각·설치미술…"골라보자"

아트그룹 아띠 6번째 전시…교동아트, 내달 4일까지

   
▲ 소찬섭 作 ‘감기’ <왼쪽> 과 김미라 作’자화상-여행’ .
 

한국화, 서양화,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아트그룹 아띠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교동아트 스튜디오에서 6번째 정기 전시회를 진행한다. 참여 작가는 강정이, 강현덕, 김미라, 김병철, 김선애, 소찬섭, 이광철, 이문수, 이보영, 이호철, 탁영환.

 

나무를 의인화한 자화상, 은과 진주로 봄을 형상화한 브로치, 감기에 걸려 지친 기운이 역력한 모습의 나무 조각상, 화폭에 이상향의 세계를 쫓아 가는 존재의 무거움을 나타낸 ‘청산별곡’ 등이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아띠는 사랑의 순우리말로 전문 미술인의 재능을 사회적 약자와 나누기 위해 지난 2009년 지역작가 10여명이 만든 모임이며, 이듬해 창립전을 했다. 이후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미술교육과 전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사)전라북도장애인미술협회의 ‘하나창작미술교실’에서 특강과 멘토링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