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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의료원은 지난 30일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운영 지정 신청서를 건보공단에 제출했다. 또 지난달 29일에 이와 관련한 특강을 받았다. | ||
남원의료원(원장 정석구)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보호자 없는 병실’을 추진, 그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원의료원은 지난 30일‘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시범사업 운영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포괄간호서비스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범사업으로, 핵가족화 및 인구고령화에 따른 간병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다. 보호자나 간병인이 환자 곁에서 간병을 하던 것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맡는 것으로, 환자의 대·소변 처리, 세면 및 목욕을 포함한 모든 간호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을 의미한다.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운영을 위해 50병상을 신청한 남원의료원은 효율적인 전문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규 간호인력 32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석구 원장은 “노령 인구가 남원시 전체 인구의 22.7%를 차지할 만큼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고, 노부모 부양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입원환자 다수가 간병인을 고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남원의료원이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시범사업에 지정되면, 전문 간호인력으로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 및 간병 부담을 해소하고 양질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원의료원 입원환자의 노인비율은 평균 51.7%로 나타났고, 시범사업 지정 여부는 5월말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원의료원은 올해 시범사업에 선정될 경우 성공적인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병동환경 개선, 시설 및 장비 현대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남원의료원은 최근 시범사업에 관한 특강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