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이 1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군은 올해 11개 읍면으로부터 신청받은 210가구의 대상주택을 방문해 에너지 낭비 요인이 되고 있는 창문이나 벽체, 부엌 등을 지난 한 달 동안 실측조사해 사업 물량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자활능력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저소득 계층의 노후 불량주택을 대상으로 했으며, 무허가 건물이나 건축허가(신고) 절차가 필요한 공사는 제외됐다.
올해 6억3000만원(도비50%, 군비50%)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가구당 300만원 이내로 난방설비, 지붕, 벽체 등 낡은 주택 구조를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이루는 것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강오 군수 권한대행은 “단순한 집 수리가 아닌 난방시설과 창호, 단열 등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가 발생하는 부분을 꼼꼼히 찾아내 난방비 절감 효과를 높이겠다”면서 “이를 통해 ‘참 좋은 순창, 군민이 행복한 주거복지 실현’으로 삶의 질이 한 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군 서화종 농촌주거담당은 “올해는 사업 위탁업체를 늘려 추진하는 만큼 오는 10월말까지 사업을 마무리 해서 혹독한 겨울철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지금까지 총 482세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건축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