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경찰서는 8일 전북과 충남지역 건설현장을 돌며 2천만원 상당의 공구를 훔친 혐의(절도)로 은모(56·주거부정)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훔친 공구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농기구 수리업자 박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은씨 등은 지난 3월 21일 오후 9시 30분께 무주군 괴목로의 한 공구창고에서 창고 잠금장치를 부순 뒤 용접기 등 공구 11개를 훔치는 등 같은 달 말까지 무주와 충남 금산지역에서 4차례에 걸쳐 2천200만원 상당의 공구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