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우석대 총학, 세월호 가족돕기 성금 기탁

전주시가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 돕기 성금을 모금해 지정기탁했다. 시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동안 직원 1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0여만원을 모금, 전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전주시장 권한대행 김송일 부시장은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상황에서 공무원으로서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직원들의 뜻에 따라 모금운동을 전개했다”면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석대 총학생회도 이날 교내 농구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한 ‘희망 나눔 도시락’ 행사를 개최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1200인분의 도시락을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판매수익과 학생 성금 등을 모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총학생회는 행사 후 전북도청에 마련된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김준호·이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