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경제지는 벼슬을 하지 않는 사대부가 향촌에서 사는 데 필요한 지식을 집대성한 책으로 농업, 화훼, 목축, 의학, 건축, 예술, 음식 등 16개 분야를 각각의 지(志)로 나눠 집필했다. 전체 113권, 253만여자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정조지는 임원경제지의 16지 가운데 식품의 성질과 종류, 음식 종류에 따른 조리법, 식품 가공과 저장, 효능, 식이요법 등을 다룬 식생활 백과전서다.
차 교수에 따르면 정조지는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문헌 가운데 식생활과 관련해서는 가장 많은 기록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