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장 "국가보조금 부조리 들여다볼 것"

전석종 전북지방경찰청장은 12일 국고보조금 비리나 부조리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전 청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제대로 써야 할 세금 사용에 부조리가 있고 잘못 집행되는 부분이 많다"며 보조금이 올바르게 기본 원칙대로 사용되는지 예방 차원에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기관의 정책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이뤄져야 한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는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청장은 지방자치단체에 뇌물을 주고 공사를 수주한 하천 가동보(물의 수위를 조절하는 장치) 뇌물사건의 수사는 이달 20일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청장은 "가동보 사건 관련자는 총 16명으로, 마지막 4명을 수사하고 있다"며 의혹이 제기되는 일부 부분은 증거가 없고 확인할 수 없는 사안이라 수사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