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남원시의 2014년 시정설명회에서 나온 건의사항 중 일부다.
23개 읍면동 주민들은 올해 초 시정설명회에서 350여건의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지역현안을 해결해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는 그 만큼 뜨거웠다.
남원시도 현안해결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현지 확인 및 관련부서의 검토 등 대책마련에 들어가 5월12일 현재 51건을 완료하고 126건을 올해 안에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155건은 장기 검토로 분류됐다.
문제는 20개 정도의 건의사항은 여전히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남원시가 13일 박형규 부시장 주재로 ‘2014 시정설명회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는 것도, 해결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머리를 맞대자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 설치 인원기준이 맞지 않고, 토사유실에 따른 저수지 매몰 및 시설물 파손 등이 예상돼 산책로 조성이 쉽지 않고 보호수 지정요건에 맞지 않는 등 사실상 해결이 불가능한 지역현안이 20건에 이른다”면서 “주민들이 현안해결에 목말라 하는 만큼, 13일 오전 해당 건의사항을 담당하는 11개 부서와 협의해 대책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