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서거석)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의 ‘2014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10계단 상승해 아시아 87위를 차지했다.
전북대는 국내 대학 순위에서도 1계단 상승한 16위에 올랐으며, 지역 종합대학 중에서는 Top 3에 오르는 등 매년 높아지는 대학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북대는 전북보다 경제규모가 2~3배 큰 광주·전남, 대전·충청 지역의 거점대학들을 눌렀다는 점에서 전국의 거점대학 중에서도 우위에 있음을 입증했다.
전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전통적으로 강했던 국제화·교육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교환학생을 해외에 파견해온 전북대는 아시아 33위, 학생 교육의 질을 가늠하는 교원당 학생수에서도 89위에 랭크됐다.
전북대가 이처럼 각종 대학평가에서 선전하게 된 배경에는 탄탄한 연구 경쟁력, 특화된 학생 교육, 국제화 등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서거석 총장은 “지방대의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구성원들과 합심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유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17개국 491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는 연구능력 60%(교원 당 논문수 15%, 논문당 인용수 15%, 학계평가 30%), 교육수준 20%(교수 1인당 학생 수), 졸업생 평판도 10%, 국제화 10% 등 4개 항목의 경쟁력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