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는 13일 자신이 일하는 찜질방에서 훔친 손님 신용카드를 사용한 이모씨(53)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 30분께 익산시 인화동의 한 찜질방에서 박모씨(44)의 지갑에 든 신용카드를 훔친 뒤 이 신용카드로 이날 모두 9차례에 걸쳐 230만원을 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찜질방 직원인 이씨는 박씨가 맡긴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을 먹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