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은 지난해 11월 에스놀로그가 제공하는 한국어 사용자 관련 정보에서오류를 확인,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에스놀로그 편집진에게 정보 수정을 요청한 결과 지난달 30일 공개된 개정판에 이같은 내용이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전에는 베트남어, 프랑스어, 타밀어, 마라티어, 텔루구어 등이 한국어보다 사용자 수가 많은 언어로 명시됐으나 개정판에는 이들 언어보다 한국어의 사용자 수가많은 것으로 수정됐다.
아울러 종전에는 1986년 자료를 참조해 한국어 사용자 수가 6천640만명으로 현실과 맞지 않았으나 개정판은 2010년 전후 자료를 토대로 사용자 수를 7천720만명으로 조정했다.
에스놀로그에 따르면 올해 4월30일 현재 사용자가 가장 많은 언어는 중국어(11억9천700만명)이며 스페인어(4억1천400만명), 영어(3억3천500만명), 힌디어(2억6천만명), 아랍어(2억3천700만명)가 뒤를 이었다.
개정판에서 사용자 수가 1천만명 이상 상향 조정된 언어는 한국어와 터키어 둘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