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중요무형문화재 제83-2호‘이리향제줄풍류’ 보유자 김규수씨(90)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2003년 보유자로 인정된 김규수씨는 1972년 이리정악회 창립회원으로 참여하면서부터 이리향제줄풍류의 보전과 전승에 힘써왔다.
이리향제줄풍류는 익산(옛 이리) 지방에서 전승되는 줄풍류이며, 줄풍류의 악기 편성은 거문고, 가야금, 양금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재청은 해당 종목의 보전과 전승을 위하여 평생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으나, 현재 고령의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활발한 전승 활동이 어려운 분들을 명예보유자로 인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