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소씨는 지난 1월 15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금암동의 한 도로에서 양모씨(43)에게 팔았던 에쿠스 승용차량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15차례에 걸쳐 차량 15대(시가 2억 7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소씨는 인터넷 차량 중고사이트를 통해 차량 구매자를 구한 뒤, 위치추적에 필요한 휴대전화를 미리 차량에 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차량을 구입한 피해자들의 위치가 고스란히 알려졌고, 소씨는 가지고 있던 보조키로 차량들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소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이 되는 일이라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