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만경향교 연로 유림·어르신 위로 기로연 개최

▲ 만경향교가 지난 16일 지역 연로 유림과 어르신들을 모시고 기로연을 개최하고 있다.

김제시 만경향교(전교 문종수)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만경향교 충효관에서 향교 유림 및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을 개최했다.

 

이날 기로연은 전통문화 및 김제지역 유림문화의 맥을 이어온 만경향교가 지역 유림들을 위해 마련한 연례적인 행사로, 문묘향배를 비롯 윤리선언문 낭독,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술과 안주를 올리는 헌주례 순으로 진행됐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가을 두 차례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오늘날에는 연로한 지역 유림과 어르신들을 위로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