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전국소년체전이 전국 17개 시도 1만6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초등 17개 종목, 중등 33개 종목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에 전북에서는 30개 종목에 선수 783명, 임원 306명 등 모두 1089명이 출전한다. 조정과 소프트볼, 트라이애슬론 종목에는 선수가 없어 아예 참가조차 못하게 된 것.
전북은 지난해 대구 대회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30개로 전국 13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메달수가 더 줄고 성적이 더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갈수록 학생 선수층이 얇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체육회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단체종목과 단체종목의 전력이 전반적으로 약화돼 금메달 획득이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구(남초), 농구(남초, 남중), 배구(남중), 핸드볼(남초), 배드민턴(여중) 등과 전북의 강세 종목인 기록종목 및 체급종목에서 선전을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전북이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은 육상 남초 800m 김대현(이리초), 남중 포환던지기 송대일(지원중), 농구 군산중, 배구 남성중, 레슬링 안승환(부안중), 씨름 정승원(군산진포), 유도 이고은(전북체중) 등이다. 또 전북체중 이보라 선수에게는 이단평행봉과 도마, 개인종합 등 3관왕을 기대하고 있으며, 태권도에서는 남중 유청명(양지중)과 여중 김태희(완산중), 신정은(전북체중)이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