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지옥 고통 해소·안전 보장" 김승환 등 14개 시·도 진보교육감 후보 공동공약 발표

▲ 19일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이 핵심공약문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장휘국(광주), 정찬모(울산), 이청연(인천), 이재정(경기), 조희연(서울), 장만채(전남) 후보. 연합뉴스

김승환 전북 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전국 14개 시·도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이 대한민국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3대 핵심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13명의 진보 교육감 후보는 19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시 지옥 고통 해소·공교육 강화, 학생 안전·건강권 보장, 교육비리 척결을 통한 청렴한 교육청 건설 등을 통해 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입·대입 고통 해소와 사교육 고통 경감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학생안전 종합시스템 구축 △교육비리 불관용 원칙 수립 등 10대 실천과제를 선정·추진키로 했다.

 

후보들은 또 △교육복지 강화 △혁신학교 성과 확대·학교혁신 보편화 △친일독재교과서 반대·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등 적극 추진과 함께 △시도교육감협의회 위상 강화 △시도교육청 주관 국민대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주요 의제에 대한 국민들의 합의를 도출하기로 했다.

 

이날 핵심공약 발표문에 이름을 올린 조희연(서울), 이재정(경기), 이청연(인천), 민병희(강원), 김지철(충남), 최교진(세종), 김병우(충북), 김승환(전북), 장휘국(광주), 장만채(전남), 정만진(대구), 정찬모(울산), 박종훈(경남) 후보 등은 핵심 공동공약이 적힌 현수막에 공약 이행을 약속하는 서명식도 가졌다. 앞서 이들은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합동 분향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