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했던 삶의 편린들 토해내다 윤동현 첫 수필집 〈짝꿍〉

수필가 윤동현씨가 첫 수필집 <짝꿍> 을 냈다(도서출판 북매니저). 남원신용협동조합에서 30년간 근무하다 1997년 퇴임한 윤씨는 2012년 계간 <대한문학> 으로 등단했다.

 

저자는 “아름다운 추억과 정도 느껴보지 못한 채 젊은 날을 질경이처럼 살았기 때문에 나의 수필은 내면을 토해내는 하나의 애소(哀訴)다”고 토로한다.

호칭에 대한 문제, 김치 한 포기·국수 한 그릇·쑥개떡에 얽힌 추억, 변화하는 세태, 서원제사·시조경창대회 참가기 등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더니’‘갈치 한 토막’‘잊지 못할 그 시절’‘사람이 사는 법’‘세월 따라 변하는 관광’‘삼동굿놀이’등 6부에 걸쳐 70여편의 수필이 수록됐다.

 

꽃밭정이수필문학회·행촌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