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 22일부터 기온과 강수량에 대한 1개월과 3개월 전망을 기존의
<높음(많음)>
,
<비슷>
,
<낮음(적음)>
에 대한 단정적인 예보 방식에서 벗어나 각각에 대해 발생할 가능성을 확률로 제시하는 ‘확률예보’로 전환한다. 예를 들면 ‘6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음’이라는 기존의 단정적인 예보 대신 ‘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 60%, 비슷할 확률 10%, 낮을 확률 30%’와 같은 방식으로 변경한다. 쉽게 말해, 예측 실험을 10번 했다면 6번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게 나왔고, 1번은 평년과 비슷했고, 3번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게 나왔다는 뜻이다. 예전 같으면, ‘올 여름 평년보다 덥다’라고만 발표했는데, 앞으로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다면 그 확률이 90%인지, 60%인지 알려주고, 또 그렇지 않은 비슷한 경우와 낮은 경우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풍부한 정보를 발표한다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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